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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경남기업 현장·회계 중점 실사 6일부터 15영업일 진행, 한울회계법인 자문

김경태 기자공개 2017-07-12 08:01:5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1일 15: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경남기업 인수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3주간 실사를 진행한 후 이르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달 6일부터 경남기업 실사에 돌입했다. 실사는 15영업일 동안 이뤄져 이달 26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아직 실사 초반인 만큼 기간 연장 여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SM그룹이 경남기업의 실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는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소송이나 법인세 등 큰 영향을 미칠 특별한 이슈가 없어 우선 국내 현장과 회계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해외 현장 실사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정밀실사 후 가격조정이 끝나야 SPA를 체결한다"며 "이에 따라 SPA는 이달 27일 이후에 맺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SM그룹에서 M&A를 담당하는 관계자 3명 정도가 경남기업의 본사와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또 사내 인력 외에 SM그룹은 한울회계법인에 자문을 받고 있다.

SM그룹 관계자는 "인수합병(M&A)을 진행할 때면 거의 매번 한울회계법인 소속의 임원급 회계사와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M&A에도 동일 인물을 신뢰했고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올 4월부터 본격적인 경남기업 매각작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 본입찰을 진행했지만 무효로 처리하고 재입찰을 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삼일PwC와 경남기업은 지난달 21일 평가회의를 연 뒤 SM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했다. 같은 날 늦은 오후 법원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이 22일 오전 허가 결정을 내렸고 SM그룹이 우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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