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본드 발행 착수 10년물 벤치마크 사이즈…이니셜 가이던스 10T + 120bp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18 16:51:2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8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 작업에 돌입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1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 단일로 제시했으며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10T)에 120bp(area)를 가산한 수준이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로 공표했으며 중동과 유럽을 거쳐 19일 새벽(현지시간) 미국에서 주문을 마감한다. 이번 딜에서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SC), UBS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법률 자문사는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이 참여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15년 6월 이후 2년 만에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에 복귀했다. 당시 글로벌본드 형태로 딜을 진행해 3억 달러를 조달했다. 당시 주문 규모는 1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공기업 부채관리 기조에 맞춰 외화 조달을 중단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미 지난 5월 22일 2억 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채권(FRN)이 만기 도래했다. 이번 딜은 이 채권을 차환하는 성격이 강하다. 다만 만기 도래액이 크지 않아 이번 딜에서는 조달 규모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 Aa2(안정적), S&P AA(안정적), 피치 AA-(안정적)이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과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투자 걸림돌으로 예상되지만 공기업 한국물의 특성상 우량 채권을 찾는 수요가 충분해 딜을 무난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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