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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실적·재무' 두 토끼 잡았다 [건설리포트]주택사업 호조, 원가율 하락 수익성↑…차입금 감소 금융비용 절감

이명관 기자공개 2017-07-27 08:17:45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6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라가 올해 상반기 2011년 변경된 회계기준(K-IFRS) 적용 이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주택사업의 호조와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비용을 줄인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재무지표의 개선세도 이어졌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라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9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 늘어난 686억 원을 거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230억 원을 기록했다.

㈜한라의 영업이익은 2011년 도입된 회계기준인 K-IFRS 적용 이후 최고 실적이다. 시점을 회계기준 적용 이전까지 확대하더라도 이정도 규모의 실적을 낸 적이 없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영업이익률은 7.4%로 상승하며 2016년 상반기 대비 1.81% 포인트 개선됐다.

수익성 개선은 주택사업이 이끌었다. 단순 도급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주택사업에서 원가율을 대폭 낮춘 덕분이다. 올 상반기 ㈜한라의 원가율은 85.9%를 기록했다. 2015년 상반기 88.2%, 2016년 상반기 86.6% 등 원가율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한라는 2011년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2013년 상반기엔 105억 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냈다. 주택사업과 관급공사 원가율이 상승한 까닭이다. 2011년 90%를 밑돌던 원가율은 2012년 94%대로 치솟았다. 이듬해인 2013년에도 원가율은 94%대를 유지했다. 주택사업 부문 장기 미분양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저조했던 수익성은 2016년 주택경기가 회복되면서 개선되기 시작됐다. 특히 배곧신도시 1~3차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익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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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에 힘입어 재무구조 개선세도 이어졌다. 2015년 말 6629억 원이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3371억 원, 올 상반기엔 2928억 원으로 줄었다. 차입금이 축소되면서 이자비용 등 금융비용 지출도 대거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금융비용 지출은 1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38억 원대비 절반 넘게 줄어든 금액이다.

이에 따라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도 지난해 상반기 2배 가량에서 올해 상반기엔 5배로 크게 상승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다.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크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금융비용을 지불하고 남는다는 의미이다.

㈜한라는 사모사채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한라는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59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5.5%다. 기존 고금리(7.82%) 채권을 조기에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한라는 지난달 29일 보유하고 있던 현금을 더해 내년 2월 만기가 도래하는 7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조기에 상환했다.

㈜한라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견고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수익성 증대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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