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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CB 전액 현금 상환 완료 미상환 잔액 593억 모두 갚아…지분가치 제고 목적

신민규 기자공개 2017-07-31 15:04:59

이 기사는 2017년 07월 31일 14: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미국 제약사인 호스피라(Hospira)를 상대로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전액 조기상환했다. 당초 잔여 CB가 주식으로 전환됐다면 지분희석이 우려됐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 상환을 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1일 전환사채 미상환 잔액 593억 원에 대한 조기상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환자금은 이번에 조달한 공모자금이 아니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한 현금을 통해 마련했다. 향후에도 CB로 인한 추가적인 금융비용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공모 당시만 해도 CB물량이 주식으로 전환돼 572만 4019주가 추가 발행될 수 있는 점을 전제로 공모가를 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상장 후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고 신규투자자들의 이익을 제고하기 위해 호스피라와 협의를 거쳐 전환사채 잔액을 모두 상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4년 9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호스피라를 상대로 2083억 원의 CB를 발행했다. 당시 해외 판매망 강화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보장 수익률은 사채 만기일까지 연복리 6% 조건이었다. 당초 만기는 2019년 9월 30일까지였지만 약 3년 만에 자금을 모두 회수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 588억 원의 CB를 현금 상환한 뒤 최근 902억 원어치를 곧바로 상환했다. 미상환 잔액 593억 원이 남아있었는데 상장 직후 모두 처리하면서 지분 희석 가능성을 제로로 만들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후 주가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28일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적용해 4만1000원으로 상장했다. 상장 첫날 5만300원으로 5만 원대를 돌파한 이후 이튿날에도 5만2500원으로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호스피라에 발행한 전환사채의 상환 이후에도 호스피라와의 유통 파트너로서의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시장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는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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