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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M, 와이즈버즈 지분 매각…투자원금 확보 총 매각 대금 109억 원 수준…3년만에 56억 원 차익

류 석 기자공개 2017-08-04 08:00:2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1일 15: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옐로모바일 자회사인 옐로디지털마케팅(이하 YDM)이 최근 두 차례 와이즈버즈 지분을 매각해 막대한 이익을 기록했다. 약 3년 만에 인수가 대비 2배 이상 가격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향후 잔여 지분 추가 매각을 진행한다면, 수익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YDM은 지난 6월과 7월 와이즈버즈 주식 35만 4200주 가량을 매각했다. 거래 상대방은 국내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YDM 자회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다.

두 차례 거래 모두 매각 단가는 주당 3만 1000원이었다. 이를 통해 YDM은 투자 원금을 제외하고 약 56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2014년 최초 취득 단가 1만 5000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가격이 높아진 것이다. 이번 구주 거래에서 평가된 와이즈버즈 전체 기업가치는 700억 원 수준이다.

YDM이 이번 거래를 통해 거둬들인 총금액은 약 109억 8100만 원이다. 2014년 YDM이 와이즈버즈 지분 26.9%를 약 100억 원에 인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유 주식 절반가량을 매각해 투자 원금 이상의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당시 YDM이 취득한 와이즈버즈 주식 수는 7462주였다. 이후 와이즈버즈는 지난 1월 기존 발행 주식 총수의 10배에 해당하는 20만 주를 주주 대상으로 무상증자했다. 또 2월에는 주당 가격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하는 액면분할도 진행했다. 이로써 YDM은 올해 1분기까지 와이즈버즈 주식 66만 6627주(지분률 : 29.6%) 가량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YDM은 와이즈버즈 지분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지난 6월 YDM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에이티넘뉴패러다임투자조합(약정총액 : 1000억 원)'에 와이즈버즈 구주 70억 원어치를 매각했다. 매각 주식 수는 약 22만 5212주 수준으로 파악된다. YDM이 보유하고 있던 와이즈버즈 전체 주식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최근 YDM은 자회사엔 퓨쳐스트림네트웍스에 와이즈버즈 주식 12만 9032주를 약 40억 원에 매각했다. 주당 인수 단가는 지난 6월 거래와 같은 3만 1000원이다. 모바일 광고업체인 퓨처스트림네트웍스가 와이즈버즈와 협력 시너지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먼저 지분 인수를 요청했다는 것이 YDM 측의 설명이다.

퓨쳐스트림네트웍스는 와이즈버즈가 확보하고 있는 해외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를 활용하려는 목적으로 지분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YDM의 와이즈버즈 보유 주식은 최초 취득 당시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약 31만 2386주(지분률 : 13%) 수준으로 파악된다. 향후 잔여 지분 매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2013년 5월 설립된 광고 기획, 광고 공급 효과 분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애드테크(AD TECH) 기업이다. 조만간 코스닥 상장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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