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채널통합 TF팀' 본격 가동 내년 2월까지 디지털 플랫폼 재편...편의성·구동성 강화 초점
김선규 기자공개 2017-08-09 09:00:17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4일 14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디지털채널통합 TF(태스크포스)'을 가동하고 인터넷·모바일뱅크 플랫폼 정비에 나선다. TF는 내년 2월까지 디지털금융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디지털그룹 내에 디지털채널통합TF를 꾸렸다. 위성호 행장의 지시로 신설된 TF팀은 이달 말까지 디지털 플랫폼 개편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 2월까지 디지털금융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존 디지털 플랫폼을 '헤쳐모여식'으로 전면 수정할지 아니면 일부 기능을 보완·축소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카카오뱅크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플랫폼을 편의성과 구동성 위주로 정비한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신한S뱅크와 써니뱅크의 운용 방안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두 개의 앱 기능이 중복된다는 점에서 하나의 통합된 앱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또한 은행 업무를 빠르게 마칠 수 있도록 레이아웃이나 보안 프로세스를 재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플랫폼 개편 작업은 위 행장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된 프로젝트다. '신한FAN'을 만든 위 행장은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강조해왔다. 하반기 조직개편에서 디지털그룹과 랩(LAB) 조직을 신설한 것도 디지털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해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상태"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서 TF팀을 구성하고 늦어도 연말까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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