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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네이버 콘텐츠 제휴 협약..'진실은' 네이버 "신규 제휴사로 입점" vs 스테이션3 "아직 검토 중"

이호정 기자공개 2017-09-05 08:13:4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4: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션3가 네이버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는 신규 제휴사로 입점 신청을 끝마쳤다고 밝힌 반면, 스테이션3는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션3는 최근 네이버에 자사 매물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휴를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네이버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콘텐츠 제공과 관련해 세부조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도 "부동산 O2O 시장의 선도기업 두 곳(직방, 스테이션3) 중 한 곳은 이번에 신규 콘텐츠 제휴사로 들어온다"며 "한 곳을 제외하곤 모두 네이버 부동산 제휴사로 입점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신규 제휴사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부동산 O2O 1위 사업자인 직방이 입점 제안을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션3가 유력하다. 하지만 스테이션3는 네이버에 입점 제휴를 신청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네이버의 제안이 있었고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내부적으로 찬반이 갈리고 있어 신청을 한 것은 아니다"며 "(네이버 입점을) 고려하고 있는 건 맞지만 아직까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스테이션3가 라이벌 직방을 비롯해 동종 업계의 분위기를 의식해 네이버와 제휴협약을 체결했지만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원룸과 투룸, 오피스텔 등 부동산 O2O 기업들의 주력 사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스테이션3가 과거부터 네이버 입점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왔고, 모기업인 미디어윌의 자회사 부동산써브가 네이버 제휴사라 입점 신청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스테이션3와 네이버가 손을 잡으면 직방만 고립되는 형국이라 국내 부동산 O2O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골목상권 침해논란으로 2014년 5월부터 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직접 영업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전문업체는 물론, 두꺼비세상과 같은 스타트업을 자사 부동산 서비스 제휴사로 입점 시켜 이들의 매물 정보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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