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 앰플' 울트라브이, 코스닥 상장 추진 이데베논 앰플, 홈쇼핑서 '불티'…상장주관사 대신증권 낙점
양정우 기자공개 2017-09-06 09:50:3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1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 기업 울트라브이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업체는 '동안 앰플'로 유명한 안티에이징(항노화) 화장품 '이데베논 앰플'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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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관계자는 "울트라브이와 대신증권이 올해 실적을 토대로 내년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며 "이데베논 앰플이 홈쇼핑 채널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 규모가 전년 실적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베논 앰플은 더마스터클리닉 원장(겸 대한항노화학회 이사)인 권한진 대표가 피부과에 내원하는 환자를 위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 주로 병원에서 사용해오다가 지난해 말 정식 울트라브이 브랜드로 홈쇼핑 판매를 시도했다.
홈쇼핑 채널에서 다루기 시작하자 이데베논 앰플은 '김지호 앰플', '동안 앰플'로 불리며 금세 입소문을 탔다. 올해 상반기 롯데홈쇼핑에서 총 23차례 방송된 가운데 16차례는 완판을 기록했다. 그렇게 팔린 앰플 수만 110만 병. 약 120억 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 상반기 롯데홈쇼핑 기초화장품 분야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앰플의 핵심 성분인 이데베논은 현존하는 산화방지제 가운데 항산화 효과(항산화효과지수 95)가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피부 침투율이 낮아 화장품 성분으로 쓰이지 않다가 울트라브이에서 앰플 개발에 성공했다. 안티에이징은 물론 미백 효과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울트라브이는 지난 2012년 '실리프팅' 소재와 기술을 토대로 설립된 기업이다. 화장품 비즈니스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리프팅도 역시 주력 사업이다. 실리프팅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을 피부에 주입해 얼굴과 신체의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는 시술이다. 주입된 실은 시간이 흐르면 콜라겐을 생성하며 체내에 흡수된다.
지난해 울트라브이는 매출액 77억 원, 영업적자 7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장 상장하기엔 저조한 실적이지만 '히트 상품' 앰플 판매가 반영되는 올해는 반전 실적을 거둘 전망된다. 올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경우 중장기적 관점에서 IPO에 접근할 예정이다.
앞선 관계자는 "울트라브이는 이미 태국 왓슨스 400여 곳에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다른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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