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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공, 벤처펀드 400억 출자 일반 100억·루키 50억 배정...모태 매칭 성격 짙어

권일운 기자공개 2017-09-11 08:24:1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8일 08: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올 하반기 벤처펀드에 400억 원을 출자한다. 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과 맞물려 매칭 자금을 모집하려는 운용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블라인드 벤처펀드 조성에 최대 400억 원을 5개 운용사에 출자하기로 했다. 출자 금액은 100억 원씩 3곳, 50억 원씩 2곳에 각각 배정한다. 50억 원을 출자 받는 운용사는 설립 3년 미만의 신생 운용사로 이른바 '루키 리그'에 해당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결성 예정 금액의 40% 이상을 기관투자가 및 일반 법인으로부터 출자 확약받은 곳을 대상으로 이번 출자사업을 진행한다. 사실상 모태펀드 3차와의 매칭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출자 사업의 성격을 띤다고 볼 수 있다. 이미 위탁 운용사 선정을 마친 한국IT펀드(KIF)와의 매칭 또한 가능하다.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요구하는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는 일반 리그 300억, 루키 리그 150억 원이다.

펀드의 법적 형태는 중소기업창업지원법에 따른 중소기업창업투자조합(창투조합)과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른 한국벤처조합(KVF),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른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에 따른 창업·벤처전문 경영참여형사모집합투자기구가 모두 가능하다.

제안서 마감은 오는 9월 22일 까지다. 제안서를 토대로 정성평가 위주의 1차 심사를 거쳐 10월 둘째 주에 구술심사 대상이 될 위탁 운용사들 선정, 개별 통보한다. 구술 심사 대상은 2배수인 10곳이 추려진다. 구술 심사는 10월 셋째 주에 이뤄지며, 최종 선정을 10월 31일까지 완료한다는 것이 과학기술인공제회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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