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 1200억 블라인드 펀드 결성 첫 단독 PEF…100억 이상 투자 집중
이윤정 기자공개 2017-09-18 14:03:1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1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인베스트먼트가 1210억 원 규모 블라인드형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했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규모를 증액해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블라인드 펀드 '엘비 2호 펀드'에 대한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금액은 1210억 원으로 설정됐다. 당초 일부 출자자(LP)들의 출자가 마무리 되지 않아 1180억 원 수준에서 1차 클로징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출자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1200억 원을 넘긴 금액으로 펀드 등록을 신청하게 됐다.
현재 LB인베스트먼트는 블래인드펀드 1개를 보유하고 있다. 1500억 원의 블라인드펀드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이천십일의사호'는 NH투자증권과 공동 운영(co-GP)하는 펀드다. '엘비 2호 펀드'는 LB인베스트먼트가 단독으로 결성한 첫 블라인드펀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엔에이치엘비그로쓰챔프이천십일의사호'가 현재 투자를 모두 마친 상태여서 이번 펀드로 신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번 펀드 주요 출자자는 산업은행과 고용보험기금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8월 산업은행의 PEF 위탁 운용사 소형 리그에 참여해 프랙시스캐피탈과 각각 600억 원씩을 출자 받았다. 이어 작년 11월에는 고용보험기금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운용사로 뽑혀 SG PE, 케이스톤파트너스 등과 함께 400억 원을 약정받았다.
L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블라인드펀드 결성으로 투자 재원이 확보된 만큼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벤처 부문과 중첩되지 않는 100억 원 이상 규모의 투자 대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LB인베스트먼트는 PE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금융감독원의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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