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공제회 덕에 계약고 1조 돌파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공제회 자금 2900억 유입…보험 고유계정 자금도 크게 늘어
김현동 기자공개 2017-09-15 10:31:50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2일 10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의 일임계약고가 공제회 자금 유입에 힘입어 1조 원을 돌파했다. 일임고객과 계약건수도 동반 증가했다.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6월 말 현재 1조 1431억 원으로 전기 대비 4909억 원 늘어났다. 키움증권의 일임계약고가 1조 원을 넘어서기는 처음이다. 일임고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1305명, 일임계약 건수는 1410건으로 전기 대비 34건 증가했다(아래 '키움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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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의 일임계약고는 지난 2013년까지만 해도 20억 원 수준에 그쳤으나 2014~2015년 들어 5000억 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도 꾸준히 계약고가 늘어 작년 12월 말에는 9964억 원 수준에 올랐었다. 올해 1분기에 6522억 원으로 재차 감소했다가 2분기에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1조 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계약고가 1조 원대로 올라선 원동력은 공제회 자금의 신규 유입 덕분이다. 공제회 자금은 올해 2분기부터 별도로 분류됐는데 6월 말 현재 2900억 원이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공제회 일임재산은 키움증권 전체 투자일임재산의 25%나 된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 줄어들던 연기금 자금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규모 면에서는 보험사 고유계정 일임자금도 작년 말 대비 1850억 원이나 늘어나 2450억 원에 이른다.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이 전체 일임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다. 작년 말 4050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 1450억 원으로 급감했던 일반법인 일임자금도 재차 늘어나 1907억 원으로 늘어났다(아래 '키움증권 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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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 운용은 유동성자산으로 이뤄진다. 유동성자산 운용 규모는 1조 1388억 원으로 운용자산의 99.5%에 달한다. 수익증권과 지분증권 운용 비중은 각각 0.5%, 0.1%에 그치고 있다(아래 '키움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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