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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시스템 '아이로보', 대표이사에 퀀트전문가 영입 이진수 전 한화운용 전략팀장 합류…20억 유상증자, 일임·자문업 진출

이충희 기자공개 2017-09-18 09:00:08

이 기사는 2017년 09월 14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관계회사 '아이로보'의 대표이사로 퀀트 분야 업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아이로보는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이 세운 핀테크 지주회사 '골든에그'가 출자한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회사다. 아이로보는 최근 회사 자본금을 늘리고 자문·일임업 등록 신청에 나서는 등 투자자문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로보는 최근 이진수 전 한화자산운용 전략운용팀장을 영입,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나오고 연세대 경영대학원 금융MBA를 졸업했다. 한화자산운용에서 데이터분석팀장, 퀀트리서치팀장, 전략운용팀장 등을 거치며 퀀트 연구만 약 15년 해온 이 분야 전문가다.

이 대표는 한화자산운용을 떠나 지난 2014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에서 금융투자팀(Financial planning team) 매니저(manager)로 일했다. 셰이크 칼리파는 서울대병원이 UAE정부와 협력해 위탁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병원의 재무관리, 예산 계획 등을 책임졌다.

밸류시스템운용은 아이로보가 독자 생존하기 위해서는 금융 데이터 분야에 밝은 퀀트 전문가가 사업을 이끌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꾸준히 적임자를 물색해왔다. 그 결과 한화운용 전략운용팀장을 끝으로 2년여간 한국을 떠나 있던 이 대표를 낙점, 몇달간 설득 작업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밸류시스템운용은 이 대표 영입에 맞춰 아이로보의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밸류시스템운용의 지주사 골든에그가 추가 출자해 아이로보 자본금을 기존 2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아이로보는 최근 금융당국에 투자일임업과 투자자문업 등록 신청을 마치고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로보는 인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밸류시스템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증권사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상품, 동부자산운용에 자문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공모펀드 등 사업을 점차 아이로보에 이관하는 것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밸류시스템운용 로보 상품에 가입되어 있는 투자자들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아이로보의 상품으로 재가입하는 것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 대표의 합류로 더욱 정교한 금융상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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