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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창투, 한중엔시에스 투자원금 회수 지난해 본계정으로 RCPS 15억원 투자…상장 불발로 상환 선택

정강훈 기자공개 2017-10-10 07:58:59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6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경창업투자(이하 대경창투)가 한중엔시에스(한중NCS)의 우선주를 상환하면서 지분을 정리했다.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면서 별다른 수익을 남기지는 못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중엔시에스는 장외 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28만 5714주(지분율 4.47%)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해당 주식은 대경창투가 본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다.

대경창투는 2011년 6월, 당시 운용 중이던 투자조합 '희망경제투자조합3호'로 한중엔시에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57만 1428주를 인수했다. 주당 발행가는 3500원으로 인수대금은 총 20억 원이다.

대경창투는 지난해 펀드를 해산하면서 절반(28만 5714주)을 장외매각 및 상환청구를 통해 약 15억 원에 회수했다. 나머지 절반은 같은 가격에 본계정으로 인수했다. 이후 한중엔시에스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들어가면서 투자차익을 기대하게 됐다.

한중엔시에스는 지난해 매출액 725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손실 11억 원을 기록했다. 일반상장에 도전하기에는 실적이 부족해 기술특례 상장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뒤, 지난 5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예비심사에서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상장이 불발되자 대경창투는 상환을 통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상환금액은 16억 원으로 대경창투가 본계정으로 투자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상환으로 대경창투는 6년만에 한중엔시에스의 지분을 완전히 정리하게 됐다.

1995년 설립된 한중엔시에스는 경북 영천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이다. 자동차 배기시스템에 부착되는 테일파이프(Tail pipe)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3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014년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15년 이후 영업흑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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