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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라인, IPO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낙점 내년 코스닥 입성 추진, 높은 성장세·확장성 주목…경쟁사 한국증권 고배

강우석 기자공개 2017-09-29 12:32:06

이 기사는 2017년 09월 28일 16: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성 의류 쇼핑몰 '난닝구(NANING9)닷컴'으로 알려진 ㈜엔라인이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했다. 내년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라인은 최근 IPO 주관 파트너로 미래에셋대우를 낙점했다.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으며 이후 제안서 접수, 프레젠테이션(PT) 등 일련의 선정 절차를 밟아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등 두 곳의 증권사가 경합을 벌였다. 이 중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관사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라인은 난닝구닷컴이란 여성 의류 쇼핑몰로 잘 알려져있다. 20~30대의 젊은 여성층이 주 타깃이다. '티 내지 않고 스타일 내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회원수는 약 135만 명, 일평균 방문자 수는 20만~30만 명 정도다.

지난해에는 창립 10년 만에 매출 1000억 원 고지에 올랐다. 엔라인에 따르면 전년도 난닝구 매출액은 국내 873억 원, 해외 127억 원이었다. 이는 2015년 대비 각각 26.11%, 15.74% 상승한 수치다. 최근들어선 오프라인 시장으로도 저변을 넓히고 있다. 2013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처음으로 입점한 이후 오프라인 매장수를 33개까지 늘렸다.

올들어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랜드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 6곳을 운영 중이며 티몰, 타오바오, 웨이판후이 등에서 온라인 판매도 병행 중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선 127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엔라인은 난닝구가 올해 1400억 원 안팎의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엔라인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이후 실적이 매년 연평균 20%씩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높은 확장성도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벤처캐피탈(VC) 업계 관계자는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편"이라며 "엔라인의 경우 10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엔라인은 2008년 7월 설립된 여성용 의류 제조 및 판매 업체다. 자본금은 1억5000만 원이며 본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241-1에 위치해있다. 이정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항복, 이은경, 김인순, 이태진 씨가 각각 20%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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