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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모태 출자비율 절반 미만 '민간자금↑' 에이티넘, 케이큐브, BSK인베 등 출자비율 10~20%대로 낮아

권일운 기자공개 2017-10-10 12:09:1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0일 12: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사업의 4차 산업혁명 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당초 목표한 수준보다 훨씬 많은 민간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한국벤처투자는 당초 4차 산업혁명 펀드에 최대 70%까지 모태펀드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지만,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가운데 상당수는 이보다 적은 모태펀드 출자금으로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

한국벤처투자는 3차 정시출자사업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최대 출자비율을 70%로 정했다. 펀드 약정액의 최소 30%는 운용사가 자체적으로 출자하거나 제 3자로부터 마련해 오라는 의미다. 한국벤처투자는 이같은 룰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2500억 원을 출자해 약 3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실제 운용사로 선정된 곳을 살펴보면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이 70%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상당수 있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10%인 곳도 있다. 이는 한국벤처투자가 외부 자금을 최대한 많이 조달해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벤처캐피탈을 우대했다는 방증이라 볼 수 있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BSK인베스트먼트였다. BSK인베스트먼트는 모태펀드 출자금 50억 원을 토대로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추후 자금 모집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목표 약정액에서 모태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16.7%에 불과하다.

케이큐브벤처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도 모태펀드 출자비율이 낮았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모태펀드에서 130억 원을 출자받아 600억 원 규모의 펀드(모태 출자비율 16.7%)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375억 원을 출자받아 4차 산업혁명 펀드 가운데 가장 큰 1400억 원 짜리 펀드(모태 출자비율 26.8%)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 벤처캐피탈 덕분에 모태펀드 4차 산업혁명 분야는 출자금액보다도 많은 외부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4차 산업혁명 펀드 운용사로 선정된 벤처캐피탈 12곳의 결성 목표액 합계는 5285억 원으로, 예상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47.3%를 기록했다. 이는 60~80%를 나타낸 다른 출자 분야에 비해 대폭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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