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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협회장 후보군 윤곽 나온다 내주 두차례 회의 걸쳐 최종 후보 결정···관(官)출신 무게

신수아 기자공개 2017-10-19 10:38:44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18: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손해보험협회장 후보군의 윤곽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오는 23일 회장 후보를 추천하고 늦어도 이달 말까지 최종 후보를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추위는 내주 두 차례에 걸쳐 회의를 가질 전망이다. 우선 23일 복수의 협회장 후보를 추천받아 같은 날 최종 후보 구체화 작업에 돌입한다. 의견 조율이 길어질 경우 26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선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보험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으나 실제 몇 명의 후보가 추천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이르면 23일, 늦어도 3차 회의가 결리는 26일에는 최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지난 달 5일 이사회를 통해 6인의 손보사 사장과 외부 보험 전문가 2인으로 구성된 회추위를 구성했다. 8인의 회추위 멤버로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한화손보·흥국화재·서울보증보험 등 6개사 사장과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현 한국보험학회장), 장동한 건국대 국제무역학과 교수(현 리스크관리학회장) 등이다.

당초 민·관 출신의 다수 후보가 하마평에 거론됐으나 점차 구체화되는 분위기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년만큼 하마평이 난무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최근 정부의 인선 움직임과 업계 상황을 고려할 때 업계 내 무게감 있는 인사에 기대감이 쏠린다"고 설명했다.

실제 앞서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 다수가 예상 후보자로 거론됐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과 금감원 국장 출신의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 보험감독원과 금융감독원을 거친 유관우 전 부원장보 등이다.

재경부를 거쳐 한화증권 사장과 한화손보 부회장을 지낸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역시 민·관 경험이 두루 있는 인사로 꼽힌다.

앞선 관계자는 "현재 업계 이슈를 감안할 때 힘 있는 인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관(官) 출신 인사의 선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물론 여전히 민간 출신 후보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과거 삼성화재 사장이었던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 등은 손보협회장 인선이전 부터 꾸준히 거론되어 온 인물이다. 지난 2014년의 경우 회추위는 회장 자격 요건을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로 한정했던 전례가 있다.

한편 손보협회는 임기 만료를 앞둔 금융 유관 협회가운데 가장 먼저 회장을 선출한다. 은행연합회장은 오는 11월 말, 생명보험협회장은 오는 12월 초 각각 임기가 만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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