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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빈 대표, 차기 수협은행장 선정 배경은 우리은행 자산건전성 제고 일등공신…내부 관리 역량 우수 평판

안영훈 기자공개 2017-10-18 20:09:1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8일 20: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협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우리은행 전 부행장 출신인 이동빈 우리P&S 대표(사진)를 선정했다. 우리은행 부행장 재직 시절 보여 준 내부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빈
18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이 대표는 지난 2월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우리은행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이끌었다.

실제 이 대표가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은 이후 2년만에 2.10%에 달했던 우리은행의 NPL비율은 0.99%로, 98.9%였던 NPL커버리지비율은 162.7%로 크게 개선됐다. 우리은행의 취약점으로 불리던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시킨 덕에 이 대표는 우리은행 부행장 재직 시절 우리은행 민영화의 숨은 공신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이 전 부행장의 경우 내부 관리 역량이 뛰어났다"며 "이는 은행 내부에서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행추위가 이 대표를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선정한 것도 내부 관리 역량이 뛰어나다는 그의 평판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해 12월 수협중앙회로부터 100% 자회사로 독립 출범했고, 이 과정에서 1조1581억 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상환 주체는 수협은행에서 수협중앙회로 넘어갔다. 공적자금 상환 주체가 변경됐지만 수협은행은 배당을 통해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 상환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고, 이로 인해 예금보험공사와 경영정상화이행약정(MOU)을 체결 중이다.

수협중앙회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할때까지 MOU에 따라 수협은행은 매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BIS자기자본비율, 총자산순이익률, 판매관리비용률, 1인당조정영업이익, 순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재무비율 목표를 부여받고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매년 예금보험공사 MOU 경영목표를 충족시켜야 하는 수협은행의 상황을 고려해 내부 관리 역량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 대표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이상의 관치는 없다'며 민간 출신 수협은행장을 고수해 온 수협중앙회측과 공격적 영업보다는 안정적 경영 관리를 중시하는 정부측 입장을 모두 만족시켰다는 점도 이 대표가 차기 수협은행장 후보로 선정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이 행장 후보는 1960년 강원 평창 출생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기업금융단 상무,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현재 ㈜우리피앤에스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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