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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도시지원용지 알짜, 세현개발 품으로 신생 디벨로퍼, 중심지원형 지39-1 낙찰...552대1 경쟁

이상균 기자공개 2017-10-27 08:22:51

이 기사는 2017년 10월 25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H가 오랜만에 화성 동탄신도시 공공택지 입찰을 실시한 가운데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일부 필지가 7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와 시행사가 대부분이 입찰에 참여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필지 중 1곳을 세현개발이 낙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현개발은 그동안 하남 미사에서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등을 공급한 신생 부동산 디벨로퍼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LH 동탄사업본부는 동탄2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 19개 필지 추첨을 실시했다. 앞서 LH는 지난 12일 공고를 냈으며 입찰 참여 업체들은 23일 분양 신청 보증금 납부 등을 완료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중심지원형(3개), 지식산업형(10개), 도심산업형(3개), R&D형(3개) 등이다. 이중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가장 눈독을 들인 필지는 중심지원형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다른 필지는 아파트형 공장을 주로 공급해야 하지만 중심지원형은 오피스와 상가, 오피스텔 등 수요가 높은 시설 공급이 가능하다"며 "대부분의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중심지원형 3개 필지에 중복 지원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심지원형 3개 필지의 경쟁률은 최소 400대 1을 웃돌았다. '지39-1'은 552대 1, '지76-1'은 691대 1, '지76-2'는 46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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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식산업형 '지25-3'과 '지25-4', 도심산업형 '지49-2', R&D형 '60-2', '60-3', '60-4' 등 6개 필지는 지원자가 없어 유찰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입찰에는 법인뿐 아니라 개인도 입찰이 가능해 일부 투기 자금이 몰혔다"며 "주택용지와 달리 개인과 법인 간 명의 이전이 가능한 것도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심지원형 필지를 손에 쥔 곳은 무명의 업체들이다. 지39-1은 한백에프앤씨, 지76-1은 셋업디엔에스, 지76-2는 앤에스디엔씨가 낙찰 받았다. 대부분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계열사 또는 협력사 명의를 빌려 입찰에 참여했다. 한백에프앤씨는 세현개발의 관계사다.

2012년 8월 설립한 세현개발은 주로 하남 미사에서 개발 사업을 벌여왔다. 주요 사업장은 미사 강변도시 스테이몰 그랑파사쥬와 미사 강변도시 캐슬 헤븐시티, 힐스테이트 에코 미사 강변 등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 원, 영업 손실 49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 63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악화된 수치다.

세현개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잡히지 않았다"며 "2019년 7월 이후 사용이 가능해 개발 계획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낙찰 받은 부지가 워낙 조건이 좋은 곳이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며 "용지 특성상 관광호텔 설립도 가능해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디벨로퍼인 더랜드는 이번 입찰에서 지25-2를 낙찰 받았다. 더랜드 관계자는 "중심지원형 3개 필지에도 지원했지만 아쉽게 떨어졌다"며 "향후 지25-2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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