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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딘퓨쳐스, 업황 부진에 '체질개선' 박차 3Q누적 매출 363억·영업이익 12억..수주 감소로 ODM 매출 주춤 '자사브랜드 성장'

정강훈 기자공개 2017-11-14 16:22:2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우딘퓨쳐스가 화장품 산업의 부진한 업황으로 인해 ODM 실적이 감소했다. 아우딘퓨쳐스는 자사 브랜드인 네오젠의 매출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우딘퓨쳐스는 3분기에 매출액 98억 원, 영업손실 13억 원을 기록했다. 누적 실적은 매출액 363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14.3% 감소했다.

ODM 사업의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ODM 부문의 매출은 전년동기 227억 원에서 올 3분기 87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ODM 고객사들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의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ODM 수주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사 브랜드인 네오젠의 매출은 전년대비 13% 늘어났다. 네오젠은 지난해 1~3분기에 186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211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홈쇼핑, 드럭스토어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도 빠르게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

3분기의 매출원가율은 55%로 전년동기 62%보다 7%포인트 감소했다. 원가율이 높은 ODM 매출이 감소한 반면 마진율이 좋은 자사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아우딘퓨쳐스는 해외 수출 확대와 ODM 수주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핵심 브랜드인 네오젠은 폴란드 더글라스 등 유럽 시장에 진출했으며 해당 실적은 올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중국에서도 100여개에 품목에 대해서 위생허가를 받았으며 올 4분기에 이미 15억 원 가량의 수주를 확보했다. ODM 고객사의 수주 증가에 따른 ODM 부문 매출 회복도 예상되고 있다.

아우딘퓨쳐스는 충주 생산공장에 신규사업인 메이크업 설비를 중심으로 생산 설비에 투자를 확대했다. 이에 따른 고정비용 증가가 3분기 손익에 반영됐다. 하지만 당분간 추가 자본적 지출(CAPEX)가 없기 때문에 메이크업 부문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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