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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PE, '아쿠쉬네트' 잔여 투자금 회수 12.3% 전량 매각…펀드 청산절차 밟을 듯

윤동희 기자공개 2017-11-14 17:52:2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4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이 아쿠쉬네트 투자금을 전부 회수한다. 2011년 휠라코리아와 인수에 나선지 6년 만의 엑시트다.

미국 골프용품 제조사 아쿠쉬네트는 13일 현지시각 공시를 통해 미래에셋파트너스프라이빗에쿼티7호(이하 미래에셋PE)의 지분매각 계획을 밝혔다. 매각 대상은 미래에셋PE가 보유한 916만 5542주로 지분율로 환산하면 12.3%다. 이중 9% 수준인 83만 3231주에 대해서는 실제 공모가격이 언더라이팅(underwriting) 할인 가격보단 낮으면 주간사가 매입할 수 있다는 옵션이 붙어있다.

주당 매각 가격은 18.03달러로 상장 당시 공모 17달러보다 조금 높지만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아쿠쉬네트 주가는 최고가 22.31달러, 최저가 16.9달러였고 올해 3분기들어 최고가 20.56달러, 최저가 15.16달러였다. 지난 10일까지 4분기 최고가 19.35달러, 최저가 17.49달러였던 점을 감안해 매각 공모가를 18.03달러로 정했다는 분석이다. 전일 종가는 19.22달러였다. 전체 예상 거래 가격은 1억 6525만 4723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1818억 원 정도다.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은 지난 2011년 총 12억 5000만 달러를 들여 기존 최대주주였던 포춘브랜드로부터 아쿠쉬네트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FI들이 6억 달러, 휠라코리아가 1억 달러를 각각 출자했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이 대주단으로 나서 5억 달러를 투입해 거래가 성사됐다.

미래에셋PE는 지난해 11월 2일 주식을 상장했다. 상장 전까지 미래에셋PE는 아쿠쉬네트 보통주 50.2%을 보유하고 있었다. 원활한 엑시트를 위해 FI들은 상장 전에 휠라코리아에 지분을 일부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휠라코리아가 공모가에 5%를 더해 사주는 식이다. 2016년 6월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했고 희망 공모밴드를 21~24달러로 제시했지만 실제 공모가는 17달러로 정해졌다.

다소 실망스러운 공모가격이었지만 상장 전까지 매년 약 3100만 달러씩 배당과 이자를 받았고 공모가 수준으로도 내부 수익률(IRR) 15%는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라 반발은 없었다. 휠라코리아에 부분적으로 지분을 매각하고 상장한 다음 미래에셋PE가 보유하게된 아쿠쉬네트 보통주 지분율은 12.3%였다.

이번 미래에셋PE 지분매각과 관련한 금융자문 업무는 모간스탠리와 노무라증권이 맡았다. 어카운팅 자문료는 17만 달러, 법률 자문료는 25만 달러로 기타 등록 수수료와 비용 등을 합쳐 총 50만 4364달러의 비용이 들었다.

또다른 FI였던 우리-블랙스톤코리아 오퍼튜니티 펀드는 지난 7월 지분을 매각하고 펀드를 청산했다. 미래에셋PE도 매각 작업이 종료되는 대로 펀드 청산수순을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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