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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공업체 '서울F&B'에 투자 입질..프리IPO 갈까 ①국내 주요 PE들 지분거래 제안

한형주 기자공개 2017-11-23 09:05:1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0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공품 제조·판매업체인 서울에프엔비의 주요 지분에 국내 사모투자(PE) 운용사들의 입질이 쇄도하고 있다.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에프엔비의 작년 실적 기준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는 대략 1500억 원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캡처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견급 이상의 국내 PE들이 서울에프엔비 마이너리티 지분 투자를 타진하고 있다. 서울에프엔비 경영진도 각 하우스의 제안을 받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가격조건 등이 부합하면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에프엔비 자체적으론 아직 기업공개(IPO) 여부를 확정짓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PE들이 상장을 조건으로 딜을 진행할 경우 머지 않은 시점 증시 입성을 저울질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007년 1월 설립된 서울에프엔비는 유가공품, 식품, 쌀가공식품, 빙과류, 과자류, 커피류, 음료류 제조 및 도소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주요 자사제품으로는 로하스 인증을 받은 '이안애 프리미엄 우유'와 수제타입의 '이안애 요구르트' 등을 들 수 있다. 연구·개발(R&D) 및 생산 기술력을 앞세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서울우유, 빙그레, 롯데칠성음료, 남양유업 등에 다양한 커피와 음료류도 납품하고 있다.

서울에프엔비는 창업주인 오덕근 대표가 10여 년 간 경영을 맡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260여 명. 주주는 96% 지분을 보유한 오 대표를 포함해 2명이다.

서울에프엔비에서 눈여겨 볼 점은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 추세다. 2013년만 해도 400억 원 남짓에 그치던 연 매출액이 지난해 2배를 웃도는 826억 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 원에서 104억 원, 당기순이익은 23억 원에서 86억 원으로 3년 만에 각각 3배 가까이 늘었다. 연도별 순이익은 2013년에서 2014년(22억 원)으로 넘어갈 때 한 차례 소폭 꺾인 이후론 지난해까지 꾸준한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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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업계는 서울에프엔비의 지난해 순이익과 업종 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감안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을 1500억 원 내외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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