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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플랫폼 리더, 글로벌 확장 자신"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 "기획·생산·마케팅 밸류체인 구축"

김시목 기자공개 2017-11-22 15:18:41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4: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장품 플랫폼 비즈니스를 표방한 CTK코스메틱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물류센터를 설립, 기존 기획과 생산 및 마케팅을 넘어 플랫폼 서비스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요예측에 돌입한 CTK코스메틱스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사업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정인용 CTK코스메틱스 대표는 간담회에 참석해 직접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정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현재 '풀 서비스'를 3년 내 글로벌화한 새로운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세계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화장품 플랫폼 사업자가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CTK코스메틱스

먼저 CTK코스메틱스는 국내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과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넓힐 계획이다. 패키징은 중국 상하이, 포뮬러는 프랑스 파리, 디자인은 일본 도쿄에 센터를 설립해 플랫폼을 구축하고 뉴욕과 LA에 마케팅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동시에 밸류체인 앞단에서 브랜드랩을 세워 해외시장에서 브랜드사업 추진 기업에 코어 비즈니스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선적까지 진행한 서비스 범위를 물류 센터(fulfillment)사업으로 확대해 고객사에 픽앤팩(pick & pack)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첫 번째 물류 센터를 마련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2020년까지 동부지역으로 물류 센터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CTK코스메틱스는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 대상으로 '풀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톱 11 화장품 기업(점유율 기준) 중 5곳이 CTK코스메틱스를 거쳐 신제품을 론칭한다.

본격 사업이 안착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2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은 99.2%이다. 지난해 매출 1338억 원, 당기순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 매출 727억 원, 당기순이익 126억 원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CTK코스메틱스는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27일과 28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밴드는 4만 5000~ 5만 5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최대 1100억 원이다. 시가총액은 최대 5569억 원이다. 코스닥 시장 입성일은 내달 7일로 예정돼있다.

이번 딜의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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