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희 두산인프라 대표, 두산重 복귀 재무관리부문장 선임, 차입금 감축 등 재무개선 과제
심희진 기자공개 2017-11-22 08:35:57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1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가 두산중공업 재무관리부문장으로 이동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최형희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를 재무관리부문장(부사장)에 선임했다.
1961년생인 최 부사장은 강원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두산에 입사했다. 2011년 두산중공업 재무관리부문장(전무), 2012년 ㈜두산 지주부문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 2015년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관리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최 부사장은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 재직 당시 재무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면서 상무 직급으로는 파격적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되기도 했다.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특명을 받고 두산중공업에 복귀하는 만큼 최 부사장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자체사업 부진으로 지난 3분기 누적 개별기준 매출액 3조 1437억 원, 영업이익 1990억 원을 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3년 3750억 원을 기록한 이후 4년째 감소하고 있다.
과도한 차입금 등으로 재무건전성도 나빠진 상태다. 지난해 말 개별기준 3조 3431억 원이었던 순차입금 규모는 9월 말 4조 2220억 원으로 1조 원가량 늘어났다. 올 들어 부담한 이자비용만 1175억 원이다.
두산중공업은 비주력 계열사 정리에 따른 현금 확보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엔진 지분 매각 카드를 꺼내들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두산엔진 지분 42.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더불어 두산밥캣 내 비건설기계 부문인 포터블파워 사업부도 매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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