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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IB에 파주발전소 몸값 의뢰..왜? JP모간에 맨데이트 부여.."일부지분 매각 검토"

한형주 기자공개 2017-11-30 09:24:02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8일 09: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가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에 대한 밸류에이션(기업 가치평가)을 외국계 IB에 의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기준 파주에너지서비스의 몸값은 최소 1조 5000억 원수준으로 추정된다.

28일 M&A업계에 따르면 SK E&S는 최근 복수의 해외 IB로부터 파주에너지서비스 매각 제안을 받았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친환경에너지 정책이 원자력발전과 석탄화력발전 대신 LNG 및 신재생에너지를 취급하는 기업에 수혜를 입힐 것으로 관측돼 파주에너지서비스에 눈독을 들이는 해외 투자자가 적잖은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파주에너지서비스의 적정 가치를 따져볼 목적으로 JP모간에게 관련 맨데이트를 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거래가 현실화될 경우 대상 지분이 정확히 몇 %가 될지는 미지수다. 파주에너지서비스의 발전용량과 현금창출력(EBITDA) 등을 토대로 책정한 100% 기준 밸류는 1조 5000억~2조 원에 달할 것이란 게 업계 추산이다.

2011년 설립된 파주에너지서비스는 발전과 전기 판매 등 전력 사업(사업소: 파주발전소),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한다. 현재 SK E&S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

파주에너지서비스가 운영하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2010년 말 수립된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14년 착공한 이후 올해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단일 LNG발전기 기준 국내 최대 용량인 900MW급 발전설비 2기로 구성된 대용량 LNG복합화력으로, 올 3분기 말 기준 시장 점유율은 국내 전체 발전설비용량(약 100GW)의 약 1.5%에 해당한다. 파주에너지서비스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에만 1조 7000억 원가량을 소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SK E&S는 지난 2015년 비핵심자산 매각 차원으로 자회사인 △평택에너지서비스(오성천연가스발전소, 지분 100%) △김천에너지서비스(김천열병합발전소, 지분 80%) △전북집단에너지(전북열병합발전소, 지분 100%) 등 3개 발전소를 패키지로 묶어 하나금융투자(당시 하나대투증권)의 프로젝트펀드(하나파워패키지유한회사)에 처분한 바 있다. 매각가는 에퀴티 밸류(지분가치) 기준 총 4951억 원. 거래 주관은 삼성증권이 맡았었다.

SK E&S는 IB를 통해 파주에너지서비스 밸류 산정에 나선 데 대해 경영권 매각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해외에서 파주에너지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는 원매자가 많아 기업가치를 살펴보고자 한 것일 뿐, 지분 통매각은 검토한 적 없다는 설명이다. 일부 지분 현금화에 대해선 가능성을 열어뒀다.

SK E&S 관계자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를 세우는 데 들인 자금(1조 7000억 원) 중 30%만 에퀴티고 나머진 모두 채무"라며 "금융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IB를 통해 보유지분 일부 매각도 타진해 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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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너지서비스 발전소 현장 조감도(출처=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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