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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9+ 카메라 D램 채택…역대 최고가 될듯 듀얼카메라에 1GB D램 원가만 10~30달러 상승…첫 100만원대 유력

이경주 기자공개 2017-12-14 07:42:1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9플러스 모델 판매가격이 역대 최고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듀얼카메라 스펙을 상향하면서 원가상승 요인이 분명해졌다. S시리즈 사상 최초로 100만 원대 모델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진다.

12일 부품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 갤럭시S9 시리즈에 대한 1차 스펙을 확정하고 시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스펙은 오는 15일 결정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대량양산이 시작된다. 시양산에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1차 스펙이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1차 스펙에 따르면 갤럭시S9 시리즈는 폼팩터(제품외형)는 전작 갤럭시S8 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좌우베젤과 물리홈버튼을 없애 디스플레이 화면을 극대화 시킨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계승한다. 일반형 갤럭시S9 디스플레이 크기는 5.77인치, 대화면 갤럭시S9+은 6.22인치로 전작들과 동일하다. 지문인식 기능을 전면 하단에 넣는 것은 포기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위치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에선 큰 변화가 있다. 갤럭시S9+에 S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듀얼카메라가 탑재된다. 갤럭시S9은 전작과 같은 싱글카메라다. 듀얼카메라는 올 하반기 출시작인 갤럭시노트8에도 탑재됐지만 S시리즈로는 처음이다.

갤럭시S9+ 듀얼카메라에는 카메라용 D램이 처음으로 부착된다. D램 용량은 1GB로 알려졌다. 카메라에 필요한 연산이 많아지면서 별도 D램을 카메라에 배정했다. D램 부착으로 갤럭시S9+는 1초당 1000장 이상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슈퍼 슬로우 모션'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문제는 원가다. 증권가는 카메라용 D램 적용으로 듀얼카메라 원가부담이 10~30달러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노트8 듀얼카메라 가격은 30달러 초반대였는데 갤럭시S9+용은 D램 추가로 40달러 중반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기능 추가 등으로 최대 60달러 중반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10~30달러가 판매가격에 반영되면 갤럭시S9+는 100만 원이 넘을 수 있다. 일반용량(64GB) 모델로는 역대 최고가이자 첫 100만 원 대 제품이 된다. 기존 최고가는 전작 갤럭시S8+로 99만 원이었다. 고객군이 제한적인 갤럭시S8+ 고용량모델(126GB)은 115만 5000원으로 이미 100만 원을 넘어섰다.

듀얼카메라 공급사인 삼성전기는 이번 스펙상향으로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후면카메라모듈은 삼성전기가 약 60% 가량 비중으로 공급해왔다. 나머지 40%는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만든다.

한편 갤럭시S9 시리즈는 부품생산 일정을 앞당겨 내년 1월 조기공개를 검토했으나 2월 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공개로 최근 방침을 선회했다.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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