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新 인사원칙 키워드 '능력' 손태승 내정자, 하반기 임원인사 전 기준 발표
윤지혜 기자공개 2017-12-15 11:12:34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3일 09: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반기 임원인사를 앞둔 우리은행의 새로운 인사 원칙이 드러났다. 능력 중심 승진체제 확립과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 및 여성 인력 확대가 골자다.손태승 행장 내정자는 13일 오전 행내 특별방송을 통해 인사의 기본 원칙과 방향을 공개했다.
손 내정자는 이날 방송에서 ▲능력 중심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승진인사 ▲실력있는 직원을 우대하는 공정한 인사이동 ▲역동적인 조직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신상필벌이 명확한 인사원칙 준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우선 본부장급 승진인사 시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후보군 선정기준을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다.
영업그룹 임원들로 구성된 승진후보자 평가협의회와 외부기관과 연계한 다면평가 시스템을 신설한다. 지점장급 이하 승진은 영업실적과 근무평가를 반영한 인사고과 기준으로 선발하되 본인의 인사서열을 공개해 승진 여부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영업력이 우수한 직원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업점으로 배치하기로 했다. 본부부서나 해외영업점 직원 인사 시 공모제도를 통해 100% 선발하며 KPI 우수 영업점 또는 팀에 대해 시상하는 '우리 투게더 단체상'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70년대생 이후 젊은 직원과 여성인력을 본부부서장 및 본부부서 팀장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지방 영업점은 해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영업 우수직원을 지점장으로 선발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점장은 센터장으로 발탁한다.
손 내정자는 "이번 인사원칙 사전공개는 공정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한 첫 걸음이기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길 바란다"며"앞으로 은행장이 직접 인사절차 전반을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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