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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일본법인, 현지 상장…글로벌사업 '속도' 32개 자회사 중 최초..시가총액 220억엔

김기정 기자공개 2017-12-18 08:10:35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7: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투어 일본법인이 현지에 상장했다. 30개가 넘는 하나투어 종속법인 중 상장사 지위를 확보한 첫 자회사가 됐다. 신용도를 제고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다.

15일 하나투어 일본법인인 하나투어재팬(HANATOUR JAPAN)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주당 공모가와 발행주식 총수는 각각 2000엔, 1100만주로 시가총액은 220억 엔으로 첫 출발했다. 신주 100만주를 발행하고 155만주를 구주매출했다.

지난해 하나투어재팬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81억 원, 51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758억 원으로 연결기준 하나투어의 자산총액(5202억 원)의 14.57%에 해당한다.

하나투어는 지난 3분기 말 기준 32개사를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이중에서 상장사 지위를 확보한 건 일본법인이 처음이다. 하나투어는 글로벌 사업에 보다 속도를 내기 위해 상장을 타진했다. 사회적 신용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다.

신용도에 기반한 업의 특성상 여행사들은 증시 입성을 숙원사업으로 여긴다. 하나투어 역시 사세를 크게 확장할 수 있었던 주요인 중 하나를 '상장'으로 꼽는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하나투어는 2011년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이 같은 지위 확보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그 일환으로 하나투어는 2006년 런던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를 상장하기도 했다.

하나투어는 상당히 오랜 기간 일본법인 상장을 준비해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염두에 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동일본대지진 등이 일어나며 미뤄졌다. 애초에는 중국법인과 일본법인을 모두 추진했지만 일본 시장 상황이 보다 우호적이라고 판단하고 방향을 틀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업계 최초로 직상장에 성공하며 사업에 많은 덕을 봤다"며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해 현지법인 상장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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