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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대규모 유상증자 공식화 우선주 7000억 조달…증자 완료 시 자기자본 8조원 상회

김시목 기자공개 2017-12-15 17:59:1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7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주 1억 3084만 2000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정했다. 신주 배정비율은 구주주와 우리사주조합 각각 80%, 20%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보통주와 우선주 주주를 대상으로 증자분을 배정한 뒤 실권주를 다시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투자 비즈니스 중심의 글로벌 IB 전략 추진과 해외사업 확장, M&A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증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증자 완료 시 8조 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7조 3324억 원 가량으로 7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경우 단순 합산액은 8조 324억 원에 달한다. 4조 원대에 머물고 있는 타사 대비 압도적 자기자본을 갖게 된다.

이번 증자로 미래에셋대우는 단기간에 가공할 만한 외형 확장을 일궜다. 2011년 2조 원대에 머물던 자본은 대우증권 합병 이후 6조 원을 넘기더니 올해 순익 호조로 7조 3000억 원대까지 늘렸다. 증자가 완료되면 이 기간 2조 원에서 8조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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