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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채권운용본부장 교체 한수일 LDI본부장 구원투수로…채권형펀드 저조한 수익률 개선 기대

이효범 기자공개 2017-12-27 08:48:48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6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채권운용본부장을 신규로 선임했다. 그동안 공석이었던 본부장 자리에 한수일 LDI(부채연계투자, Liability driven investment)본부장을 앉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한 본부장을 채권운용본부장으로 선임했다. 한 본부장의 인사 이동으로 공석이 된 LDI본부장에는 이동원 채권운용본부 부본부장을 낙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올 상반기 채권운용본부장이었던 이동원 본부장을 부본부장으로 발령을 내고, 채권운용본부장 자리를 비워뒀다. 비공식적으로 LDI본부를 이끌고 있었던 한 본부장에게 채권운용본부장 역할을 겸임하도록 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LDI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모두 채권운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인데, LDI본부의 성과는 양호했던 반면 채권운용본부의 성과는 벤치마크(BM) 대비 낮게 형성됐다"며 "이같은 양상을 개선하기 위해 그동안 한 본부장에게 채권운용본부장 역할을 겸임하도록 해 양 본부간에 시너지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본부장은 그동안 메리츠증권, 맥쿼리은행, 삼성자산운용을 거쳐 지난 2015년 NH-아문디자산운용(당시 NH-CA자산운용)에 합류했다. 당시 운용성과 향상과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신설했던 LDI본부장을 맡았다. LDI본부는 보험, 연기금 등 주로 기관들과 일임계약을 맺고 채권을 운용한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번 인사를 통해 LDI본부와 채권운용본부를 겸임해왔던 체제를 깨고, 한 본부장이 채권운용본부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채권형펀드의 저조한 성과를 끌어올리길 기대하고 있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NH-아문디자산운용의 국내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1418억 원이다. 최근 1년간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22%에 그쳤다. 이는 같은기간 국내 전체 채권형펀드 수익률인 1.14%에 비해서 부진한 성과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한 본부장은 LDI본부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면서 내부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인사는 한 본부방이 LDI본부에서 발휘한 역량을 채권운용본부에 접목시켜 채권형펀드의 수익률도 개선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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