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농협은행 신임 부행장, WM사업 이끈다 마케팅부문장 맡아…기업투자금융부문과 겸직 체제 분리
이효범 기자공개 2017-12-29 08:39:19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8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자산관리(WM) 사업을 진두지휘 할 책임자로 이창호 신임 부행장을 낙점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박규희 부행장이 겸직해오던 업무를 이 부행장에게 전담토록 해 WM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28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부행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은행 내 마케팅부문장을 맡아 업무에 돌입한다. 마케팅전략부, 개인고객부, WM연금부 등으로 구성된 마케팅부문은 은행 내 WM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달 초 인사를 통해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이었던 이 부행장을 새로 발탁했다. 그는 1961년생 경남 출신으로 진해고, 부산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농협중앙회에서 산청군지부장, 기장군지부장, 부산경제사업부장을 거쳐 부산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NH농협은행은 그동안 마케팅부문장을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이었던 박 부행장에게 겸직하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인사를 통해 박 부행장이 NH-아문디자산운용 신임 대표로 이동하게 되면서 유윤대 신임 부행장이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을, 이 부행장이 마케팅부문장을 각각 전담하도록 분리했다.
이 부행장은 내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WM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족한 '고객자산가치제고협의회'에도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부행장급이 협의회 멤버로 참여하게 되면서 그룹 계열사들과의 협업도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NH농협금융그룹은 WM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이에 발맞춰 농협은행은 WM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WM연금부 내에 WM사업단을 신설, 고액자산가에 대한 부동산·회계·세무 컨설팅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또 은행 내 70명의 금융주치의를 고액자산가가 많은 전국 70개 영업점에 우선 배치, 맞춤형 세무상담·경제 및 금리동향에 따른 투자상품 추천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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