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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이희철 전 회장, "경영 손뗀다" 지분 파킹설에 이 전 회장 딸 재영 씨 "경영 손 떼고 이사진 바뀔 것"

이윤재 기자/ 이석준 기자공개 2018-01-15 07:59:26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제약 경영권 분쟁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희철 경남제약 전 회장측이 입장을 내놨다. 일각에서 제기된 경영권 복귀가 아닌 완전히 경남제약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는 생각이다. 지분을 인수할 상대방측도 이 전 회장과 전혀 연관이 없는 3자들이라고 밝혔다.

12일 이희철 경남제약 전 회장의 딸 이재영씨는 머니투데이 더벨과 만나 전일 공시된 경남제약 지분매매계약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씨는 "일부에서 경영권을 복귀하려 한다는 추측들이 나오는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번 지분매각은 완전히 경남제약 경영권에서 손을 떼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고 입을 뗐다.

경남제약은 전날 최대주주의 주식양수도계약을 공시했다. 이 전 회장이 이지앤홀딩스와 텔로미어에 보유한 경남제약 지분(234만 4146주) 매매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총 매매규모는 250억 원이다. 이지앤홀딩스는 아직 법인등기부상 등록이 안돼있고, 텔로미어는 자본금 1억 원 규모로 확인된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진성매각 여부에 대해 의심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씨는 "(아버지가) 회사 경영에 애착이 많았지만 법적공방과 현재 여건 등을 감안해 경영권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며 "경영권 프리미엄도 포기하고 매매계약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수측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3자들이다"고 강조했다.

다음달 23일로 예정된 경남제약 임시주주총회와 관련한 의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현재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는 이사진 신규 선임 건들이 상정돼 있다. 주주제안으로 김만환 전 경남제약 영업본부장과 이재영씨의 사내이사 선임 건, 민기영 법률사무소 온 구성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이 이뤄져있다. 이와 별도로 경남제약측도 박화영 경영본부장과 구의서 이앤인베스트먼트 이사의 사내이사 선임, 김좌진 법무법인 해우 구성원 변호사의 사외이사 선임 건을 상정한 상태다.

이씨는 "(아버지가) 저를 통해 경영권을 탈환하려는 한다는 추측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임시주주총회 안건과 관련해 매수자측에서 이사 후보들을 새롭게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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