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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 月 매출 600억 추산…1년새 거래량 100배 [암호화폐 플레이어 분석]①하루 평균 거래량 1조, 흑자전환 가뿐히 달성할 전망

서은내 기자공개 2018-01-16 08:15:5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5일 11: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 거래량이 1년 새 100배 가량 뛰었다.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코인원의 최근 한 달간 매출 규모는 약 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 급증에 따라 지난해 흑자전환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인원은 1월 들어 하루 평균 거래량이 9000억 원에서 1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매수·매도 수수료가 각각 0.1%임을 감안하면 코인원이 최근 벌어들이는 하루치 매출(수수료수익)은 약 20억 원, 한달로 따지면 약 6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신원희 코인원 COO는 "1년전 만해도 몇 십억 정도밖에 되지 않던 하루 거래 규모가 최근 1조 원까지 늘었다"면서 "지난해 매출은 아직 결산이 진행 중이지만 몇 백억 단위(흑자)는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원은 약 1년 전인 2016년 말 까지만해도 적자를 내고 있었다. 당시 코인원의 지분 80%를 보유 중이던 데일리금융그룹(옛 옐로금융그룹) 재무제표상 코인원 지분가치가 하락하면서 지분 장부가액이 1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깎이기도 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은 코인원 지분을 매도가능 지분으로 분류하고 있어 영업이익 등을 연결로 집계하진 않는다. 다만 장부가액을 절반으로 삭감한 것을 감안하면 적자 상태가 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코인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중 3~4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량 거래량이 높은 곳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일 거래량이 약 10조 원인 업비트로 알려졌으며 그 뒤로 빗썸이 2위, 코인원과 코빗이 각각 3위를 다투고 있다. 업비트는 일 거래량을 외부에 공개하진 않고 있으며 빗썸과 코빗 등은 외부 플랫폼을 통해 거래량이 공개된다. 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빗 등도 지난해 모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코인원은 꾸준히 인력도 늘렸다. 지난해 상반기 약 20명 남짓했던 직원 수는 최근 200명으로 늘었다. 코인원은 여의도 Three IF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본사 직원 80명에 외부 콜센터를 비롯한 오프라인 영업점(코인원 블록스) 인력이 120명 정도다. 코인원은 최근까지도 계속 채용 면접을 진행 중이다.

코인원은 해커 출신 IT보안 전문가로 꼽히는 차명훈 대표가 2014년 초기 자본금 300만원으로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같은 해 10월 비트코인 거래소를 열고 3년만인 지난해 10월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순위(거래량 기준)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옐로모바일이 코인원 지분의 75% 가량을 보유 중이며 자본금은 2억6500만원이다. 코인원은 지난해 한 때 투자 유치 얘기가 나오기도 했으나 실제 투자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코인원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유치 시도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투자를 받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급속도로 좋아지면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 굳이 투자를 유치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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