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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대원건설산업 인수…건설업 또 확장 거래금액 60억, 토목부문 경쟁력 확보...건설부문 매출액 1조 돌파

이명관 기자공개 2018-01-19 08:21:0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대원건설산업을 인수하며 건설업으로의 영역확장을 이어갔다. 계속된 건설업 확대로 SM그룹은 건설부문 매출액 1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지난해 말 대원건설산업을 60억 원에 인수했다. 대원건설산업은 과거 경남기업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였다. 대원건설산업은 2015년 3월 경남기업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덩달아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후 매각에 나선 것은 지난해 초부터다.

SM그룹은 지난해 경남기업을 인수한데 이어 계열사였던 대원건설산업까지 인수하며 토목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경남기업과 대원건설산업은 항만과 댐, 도로 등 토목사업을 중심으로 사세를 넓혀온 곳들이다.

SM그룹 관계자는 "대원건설산업을 인수한 것은 토목을 비롯한 건설업 확대 차원"이라고 말했다.

SM그룹 모태는 건설업이다. 1988년 전남 광주에서 소규모 건설사로 시작한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중소 건설사들을 잇달아 사들이며 사세를 키워왔다. SM그룹은 사업 부실에 따른 매물로 나온 건설사에 특히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인수한 건설사를 살펴보면 2004년 진덕산업(현 우방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2010년 우방건설, 2011년 신창건설(현 우방건설산업)을 인수했다. 2016년에는 성우종합건설, 태길종합건설, 동아건설산업을 품었다.

SM그룹은 공격적인 사세 확장 속에 건설부문 매출액 1조 원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SM그룹의 지배구조 상 주요 건설사로는 삼라와 삼라마이다스, 우방 3곳이 있다. 3곳의 2016년 매출총액은 7771억 원이다.

주요 건설사 3곳의 매출액에 SM그룹이 2016년 인수한 동아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 태길종합건설의 매출액을을 더하면 외형은 더 불어난다. SM그룹은 2016년 말 우방건설산업을 통해 동아건설산업과 성우종합건설의 지분을 각각 60% 보유하고 있지만,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았다. SM그룹은 조양을 통해 태길종합건설을 100% 지배하고 있는데 역시 연결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고려해 2016년 인수한 3곳의 매출액을 더하면 SM그룹의 건설부문 매출액은 9236억 원이 된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경남기업(3934억 원)과 대원건설산업(4170억 원)의 매출액을 반영하면 단번에 1조 3406억 원으로 급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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