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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 美바이오 기업 엑시트 숨통 21일 보호예수 해제, 기업가치 3배 이상 불어나

권일운 기자/ 오현우 기자공개 2018-01-30 11:07:15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9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미국 바이오 기업 모레큘러템플릿(Molecular Templates)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대를 높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지난 21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모레큘러템블릿 지분의 의무 보호예수 규제를 더는 적용받지 않게 됐다. 아주IB투자는 모레큘러템플릿 주가 흐름과 실적 등을 살핀 뒤 적절한 엑시트 시점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주IB투자는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모레큘러템플릿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전체 투자 금액은 30억원이다. 20억원과 10억원씩을 각각 나눠 투자했다.

모레큘러템플릿은 아주IB투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이듬해인 2017년 8월 또다른 나스닥 상장사인 트레스홀드(Threshold)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시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롱지튜드 등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과 일본계 다국적 제약사 타케다로부터 총 80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연이은 호재 덕분에 모레큘러템플릿의 기업가치는 급등했다. 아주IB투자가 투자할 당시 모레큘러템플릿 지분 100% 가치는 1000억원 미만이었다.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레큘러템플릿의 시가총액은 3300억원에 육박(26일 종가 기준 3억795달러)한다. 아주IB투자가 보유한 모레큘러템플릿 지분가치 역시 100억원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아주IB투자는 모레큘러템플릿의 주가 흐름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지만 당장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모레큘러템플릿이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할 여지가 있고 제품 상용화도 아직 멀었다는 판단에서다.

모레큘러템플릿은 단백질 구조 분석을 통해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타케다와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대규모 투자(2000만달러)를 유치했고, 이를 계기로 기업가치도 대폭 늘어나는 효과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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