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조 선언' 미래에셋대우, WM 2500억 목표 영업수익은 7500억 목표…리테일 기여도 약 25% 기대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06 10:47: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2일 14: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리테일(Retail) 영업수익 목표치를 약 7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은 최대 25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가 전체 영업이익으로 1조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테일에서 25%의 이익을 기대하는 셈이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각 사업부별로 연간 목표치 실적을 부여했다. 리테일과 연금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WM부문과 IWC부문의 총 영업수익 목표치는 7500억원이다. WM에서 6500억원, IWC에서 10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약 25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목표로 삼은 영업이익 목표치 1조원의 2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미래에셋대우가 지난해 WM 부문 영업수익으로 약 60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목표치는 전년대비 약 20% 이상 늘린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강세 흐름을 보였는데도 내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옛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연간 벌어들였던 리테일 수익의 합산값도 도출하지 못했다.
합병 첫해였던 만큼 영업망 중첩 점포 정리, 인사이동 등을 진행하며 성장의 포석을 다지는데 주력한 결과다. 그러나 올해는 합병 후 어수선한 상황을 어느정도 정리했다는 판단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실적 목표치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해외주식을 적극적으로 마케팅하며 고객수익률을 바짝 끌어올려 놓은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호의적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도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한 해외주식 마케팅을 적극 드라이브 걸 계획이다. 해외주식의 경우 국내주식보다 거래 수수료가 더 높기 때문에 미래에셋대우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WM 사업에서 영업수익 7500억원, 영업익 2000억원대를 목표로 삼고 있는데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한다"며 "합병 첫해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정화 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자산관리 영업의 진가를 보이며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푸드테크에 진심' 롯데벤처스, 투자재원 확충 시동
- [thebell interview/비상하는 K-우주항공 스타트업]박동하 “코스모비로 우주와 인간 가까워지기를”
- [모태 2024 2차 정시출자]‘AC전용' 스포츠출발, 상상이비즈 '연속 GP' 도전
- '오스템임플란트 볼트온' MBK-UCK, 브라질 임플란트 3위 업체 인수
- '주주환원 강화' 케이카, 1분기 실적 주목
- 가보지 않은 길 'ARC' 셀비온-앱티스 맞손, 독성에 도전
- [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
- [은행경영분석]권재중 BNK금융 CFO 첫 성적표 'CET1 12%대' 진입
- 마이금융파트너, 신계약 성과에 2년째 매출 급증
- [여전사경영분석]문동권식 수익다변화 전략 적중…신한카드, 순익 회복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