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랩, 지난해 최고 10% 수익 판매고 8000억 원…퇴직연금 랩 덕에 상위사 중 최고 성과
최은진 기자공개 2018-01-25 15:06:48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2일 14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랩어카운트(Wrap Account)가 지난해 약 10%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1년 평균 수익률이 2%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성과를 보인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랩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 걸며 고객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운용 중인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는 지난해 1년간 유형별로 3~10%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고수익형이 9.6%, 중수익형 7.1%, 안정형 3.1%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는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랩어카운트를 운용 중이다. 타 사업자의 경우 법규 및 세법과 관련해 모호한 부분이 많아 상품 출시를 포기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로부터 과거에 받아놓은 서면 질의답변을 근거로 내세우며 상품을 출시, 약 7년간 운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랩어카운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퇴직연금 근로자는 랩어카운트에 가입하면 미래에셋대우 투자 전문가들이 시장 국면에 따라 펀드를 선택해 매수, 리밸런싱까지 해준다.
퇴직연금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로 업계는 가입자들이 적립금을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해 놓은 뒤 방치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랩어카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리밸런싱 하며 수익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랩어카운트에 가입된 금액은 총 8000억 원이다. 가입 대상인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총 3조 500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립금의 약 23%가 랩어카운트에 투자 돼 적극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셈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랩어카운트 덕에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DC에서 4.93%, IRP에서 3.9% 성과를 거뒀다. 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사 평균과 비교해 각각 2% 가량 웃도는 성적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퇴직연금 고객들에 랩어카운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쌓고 리밸런싱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지난해 강세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성과를 쌓았던 덕에 랩어카운트 수익률이 양호한 성적을 냈고 결과적으로 전반적인 고객 수익률을 끌어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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