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해외사업 부담' 매출 늘었는데 순익 감소 전 사업부문 골고루 성장, 신규 편입 해외법인 PMI 영향
김현동 기자공개 2018-02-09 08:26:4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1: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외형은 키웠지만 해외사업 진출에 따른 초기비용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CJ대한통운은 8일 지난해 매출액이 7조 1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소폭 개선됐지만 순익은 389억원에 그쳤다.
매출 측면에서는 전 사업부문이 골고루 성장하고 건설 등 종속회사 편입이 늘면서 외형 성장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600억원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택배시장 점유율은 46.5%로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영업외 부문에서 손실이 지속됐다. 금융손익 부문에서 64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기타손익에서도 775억원의 순손실, 관계기업투자손익에서도 204억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2357억원인데도 불구하고 순익 규모가 38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
사업부문별 매출은 CL 부문이 2조 4278억원, 택배부문 2조750억원, 글로벌 부문 2조6076억원으로 글로벌 부문의 매출이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국법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67억원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간 매출액은 2853억원에 달했다. 중국외 해외법인의 매출도 꾸준히 늘어났다. 글로벌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75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8.9% 급성장했다.
그렇지만 신규 편입된 해외법인(CJ ICM, CJ Darcl, Century, CJ Speedex, CJ Rokin) 관련 합병후통합(PMI) 진행에 따른 비용부담이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다. 태국 택배 전국 네트워크 구축 관련한 초기 사업 비용도 일부 반영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콤텍시스템, 'BM 금융 솔루션 데이' 개최
- OTT 티빙, 마케팅담당 임원 '컬리→배민 출신'으로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