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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영업이익 250억 '135% 증가' 작년 매출액 17% 불어나, 베트남 FPCB사업 효과 기대

류 석 기자공개 2018-02-08 16:11:2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8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노펙스가 2017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용절감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자회사 영업권 감액의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2017년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도 17% 증가한 18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23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지속적인 주가상승으로 인해 반영된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과 넥스피안 영업권 일괄 상각이 반영된 결과다. 과거 중국사업을 철수하면서 발생된 부실 등의 반영으로 인해 넥스피안의 영업권을 한꺼번에 처리해 일회성 마이너스 요인이 발생했다. 올해부터는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으로 성장 폭을 늘려간다는 전략이다.

시노펙스는 2016년 흑자 기조로 돌아선 이래 실적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13.8%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은 공정의 내재화, 자동화, 대량 생산 및 비용절감 등 국내외 전 사업장 임직원의 노력과 기설정 됐던 대손충당금 환입 등이 더해진 결과다.

자회사 넥스피안은 2017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배를 넘어서는 459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업으로 변모했다. 계열편입은 지난 11월에 이루어졌지만 연결재무제표에는 2018년부터 반영된다.

넥스피안은 구조조정 마무리로 턴어라운드해 성장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주력사업인 카메라윈도우가 고객사 주력모델에 채택됐으며, 신규사업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품사업도 경쟁사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부터는 시노펙스와 연계해 FPCB 스마트팩토리에 필요한 레이저 및 자동화 검사로봇 제조사업을 추가해 사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올해는 베트남의 대규모 FPCB 사업장 본격 가세로 매출이 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베트남 사업장의 개보수와 8차에 걸친 시험 생산 결과 예상보다 더 높은 양품 생산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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