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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이익미실현 기업? '이미 흑자행진' 올해 영업익 260억 예고, "투자계획 감안, 이익창출 충분"

김시목 기자공개 2018-03-02 10:16:1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8일 13: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익미실현기업 상장 제도(테슬라)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카페24가 벌써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주가가 날개 달린 듯 상승하는 가운데 흑자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는 평가다. 카페24는 올해 더 큰 규모 영업이익 창출을 예고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24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426억원,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6년 대비 40% 가까이 불어났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순이익 역시 13억원 적자에서 48억원 흑자로 크게 불어났다.

카페24는 "글로벌 사업 투자가 일단락된 가운데 국내외 전자상거래시장 호조 속에 매출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단행한 투자지출 비용이 줄어든 동시에 주력 사업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낸 결과였다.

카페24는 지난해 1분기부터 이익을 내면서 연간 영업흑자 전환 기대감을 키웠다. 이후 분기별로 꾸준한 이익을 올리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해왔다. 카페24는 향후 목표 수준의 투자를 고려해도 이익 달성이 가능한 기반을 닦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카페24는 앞선 상장 IR에서 올해 대규모 흑자실적을 예고했다. 목표치는 매출액 18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 이상이다. 테슬라 제도를 통해 증시에 입성했지만 영업실적 추이는 이익미실현 기업의 상장이란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의 성과로 평가된다.

시장의 기대감은 이미 카페24의 주가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가는 9만원대를 넘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5만7000원) 대비 50% 오른 8만원대를 이미 넘어섰다. 5000억 원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증시입성 하루 만에 7500억원을 기록한 뒤 8000억원대로 올라섰다.

IB 관계자는 "카페24가 시장과 약속한 영업실적 성과를 그대로 입증하면서 주가 면에서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순항을 이어간다면 10만원대 고지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B 역시 테슬라 상장을 다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페24는 연초 IPO 수요예측에서 폭발적인 기관 반응을 이끌어내며 증시에 데뷔했다. 국내외 큰 손들이 상당수 청약에 참여했다. 특히 국내 우량 기관은 물론 롱 펀드를 운용하는 해외 알짜 기관투자자들까지 의무확약을 걸며 주문을 쏟아낸 것으로 파악된다.

카페24는 쇼핑몰과 관련된 온라인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사업자는 회원가입만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7가지 언어로 쇼핑몰 구축이 가능하다. 쇼핑몰의 성장에 기반해 지난해 6조5000억원에 달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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