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주관 '낙점' 최근 용역사례 감안한 듯…단위면적당 최고가 경신여부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8-03-16 08:10:3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5일 11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서초사옥 매각을 위해 세빌스코리아와 손잡았다.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9시반경 5곳의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게 매각주관사 선정 결과를 통보했다. 세빌스코리아가 다른 곳들을 제치고 매각주관사로 낙점됐다.
애초 시장에서는 삼성그룹 계열사가 속한 컨소시엄이 매각주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숏리스트에는 에스원·존스랑라살르(JLL) 컨소시엄, 삼성증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컨소시엄이 있었다. 부동산업계 일부에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냈지만, 외부업체를 선정하면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게 됐다.
매각 측은 세빌스코리아의 용역 사례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빌스코리아는 최근 시그니처타워, 센트로폴리스, KDB생명타워 등 다양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의 매각주관을 맡았다. 삼성물산이 세빌스코리아의 다양한 경험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초사옥의 매각가로 최소 6000억원이 거론된다. 최대 7000억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만약 3.3㎡(평)당 3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각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총 매각가는 7300억원이 된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은 지난 2007년 준공됐다. 시행 및 시공 모두 삼성물산이 맡았다. 지하 7층~지상 32층 규모로 연면적은 8만1117.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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