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블스톤운용, 하나카드 다동 본사 매입 '완료' 731억원에 인수, 하나은행에 신탁…부동산펀드 존립기간 '10년'
김경태 기자공개 2018-03-23 08:22:4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2: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하나카드 다동 본사 거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10년간 운용한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21일 부동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운용은 지난 15일 하나자산운용이 보유했던 하나카드 다동 본사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페블스톤제7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유한회사'라는 펀드를 통해 매입했다. 거래가는 731억4700만원이다. 3.3㎡당 가격은 연면적 기준 1605만원, 대지면적 기준 1억5216만원이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작년 중순 매각주관사 존스랑라살(JLL)을 통해 하나카드 다동 본사 처분에 나섰다. 유진자산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였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못했다.
차순위(예비)협상대상자였던 페블스톤운용이 기회를 잡게 됐다. 페블스톤운용은 올해 2월 2일 페블스톤제7호를 만들었다. 같은 날 페블스톤제7호는 하나은행과 자산보관·관리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페블스톤7호는 소유권 이전이 이뤄지기 일주일 전 교보생명과 근저당권 설정계약을 맺었다. 채권최고액은 600억원이다. 거래가의 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페블스톤운용이 가치부가(value-added)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가 이전하면서 빈 자리에는 공유 오피스 업체인 '르호봇'이 들어오고, 저층부는 상가시설로 재단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카드 다동 본사를 향후 10년간 보유한 후 투자금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페블스톤제7호의 존립기간을 10년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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