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 "구조조정펀드 결성, AUM 5000억 확충" 작년 대규모 흑자 실현, 배당 대신 펀드에 재투입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26 07:24:1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1시1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가 올해도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연내 구조혁신 펀드 및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통해 5000억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확충할 계획이다.큐캐피탈은 23일 서울 대치동 대치평생학습관에서 제36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상정 안건인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상근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감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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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281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9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큐캐피탈이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17년만이다. 대한광통신 등 투자자산의 회수로 인한 지분법이익이 실적에 기여했다.
김동준 큐캐피탈 대표는 "티슈진이 13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270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수익률 같은 정량적 평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 투자"라고 말했다.
100억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번엔 별도의 배당을 실시하지 않는다. 이익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펀드 및 향후 결성되는 펀드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올해 각각 2000억원과 3000억원의 구조혁신 펀드 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통해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및 바이아웃 딜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황희연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과 김진후 사외이사의 재선임도 가결됐다. 황 부사장은 앞으로 대표이사직을 맡게 된다. 상근감사는 유석하 전 IBK캐피탈 대표가 새롭게 맡는다. 이사 및 감사의 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황 신임 대표이사(30만주)와 윤동현 상무(2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도 가결됐다. 우수 인력에 대한 성과 보상을 통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김 대표는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펀드의 과감한 투자와 회수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 이익과 성과보수·관리보수 수익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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