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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인버스ETF·피어그룹' 투자로 대응" [PB인사이드] 윤상설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 수석매니저

최필우 기자공개 2018-03-26 11:22:3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4: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미국 금리인상, 한미 금리역전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와 종목별 국내외 피어그룹(Peer Group) 분석을 통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투자를 하겠다."

윤상설
윤상설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 수석매니저(사진)는 최근 미래에셋대우가 우수한 성과를 올린 직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마스터WM(Wealth Manager·웰스매니저)에 뽑힌 인물이다. 마스터WM이 되려면 2년 연속 관리자산 300억원, 연수익 5억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신규 선정된 윤 매니저의 경우 연수익 7억원 이상 기준이 적용됐다.

윤 매니저의 관리 자산은 마스터WM 선정 기준을 넘어서는 2000억원 수준이다. 기업 오너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대주주 지분을 빼도 1200억원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윤 매니저는 관리 자산이 늘어난 비결로 '안심할 수 있는 투자'를 꼽았다.

윤 매니저는 "2012년 지점장 자리를 마다하고 자산관리 영업에 집중하기 시작한 이후 고객 자산이 한 때 4000억원 까지 늘어나기도 했다"며 "외부 영업은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고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투자를 하다보니 자산가를 소개받을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심할 수 있는 투자의 핵심 수단으로 인버스 ETF를 꼽았다. 윤 매니저는 단기금융상품에 들어가 있는 자금을 제외하면 국내외 주식과 ETF에 절반 씩 투자하고 있다. 고객에게 ETF 투자를 권유하면서 빼놓지 않는 게 기초지수 하락 시 수익이 나는 인버스 ETF다. 인버스 ETF가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는 우상향 할 때 수익을 내는 상품의 단 1%라도 인버스ETF에 넣길 추천한다는 것이다. 지수가 급락하는 시점에 인버스ETF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지만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매니저는 "과감한 베팅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레버리지 ETF나 인버스 ETF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버스 ETF는 투기가 아닌 헤지 용도로 사용할 때 가장 빛나는 상품"이라며 "특히 요즘 같이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는 인버스 ETF 활용 여부에 따라 중장기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에 투자할 때 국내와 해외에서 유사한 성격을 가진 종목들을 함께 분석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SK하아닉스 등 국내 대표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에 투자하기에 앞서 같은 테마로 분류되는 구글, 엔비디아 같은 해외 종목들을 동일선상에 놓고 분석하는 식이다. 이 같은 피어그룹 분석을 통해 상승 흐름에 있는 섹터에 투자하면서도 국가별 정치 리스크를 피해갈 수 있다는 게 윤 매니저의 설명이다. 투자할 수 있는 종목풀이 넓어지는 건 물론이다.

윤 매니저는 "지난해 글로벌 증시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했던 고객들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며 "올해는 증시가 이미 많이 오른 데다 변동성도 커지고 있는 만큼 분산 투자 차원에서 국가별 또는 섹터별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길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매니저는 올해 여윳돈이 있으면 코스닥 관련 상품에 투자하길 추천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영향으로 벤처기업과 중소기업 전망이 밝다는 판단이다. 그는 적립식 투자를 원하는 고객의 경우 '미래에셋코스닥혁신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나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에 투자하길 추천했다. 아울러 벤처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고객을 위해 프리IPO 펀드와 조만간 출시될 코스닥 벤처펀드를 준비할 계획이다.

윤 매니저는 "올해 전망이 밝은 코스닥 관련 상품을 준비해 고객들의 초과 수익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며 "코스닥 벤처펀드의 경우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세제혜택도 있어 고객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상설 미래에셋대우 WM센터원 수석매니저 주요 약력

△1994년 국민투자신탁 입사
△2007년 미래에셋증권 신림역지점장
△2018년 미래에셋대우 마스터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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