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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견 '한정' 한솔인티큐브, 이의신청한다 공정률 매출인식서 이견 발생, 재감사 실시 예정

심희진 기자공개 2018-03-29 08:16:2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7: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증시 퇴출 위기에 놓인 한솔인티큐브가 다음주 안으로 이의제기 절차를 밟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인티큐브는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2017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데 대해 다음주 안으로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한솔인티큐브가 외부감사에서 한정 의견을 받으면서 오늘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며 "바로 이의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진회계법인은 한솔인티큐브의 회계처리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며 감사의견 '한정'을 부여했다. 안진회계법인 관계자는 "한솔인티큐브는 건설형 공사계약을 체결한 후 진행률을 기준으로 수익과 비용을 잡고 있다"며 "하지만 한솔인티큐브의 기준이 적합하다는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고 계약원가 등에 왜곡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해 한정의견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한솔인티큐브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면 일정기간 동안 재감사가 진행된다. 안진회계법인이 재감사 후 2017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의견을 밝히면 한솔인티큐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가 한솔인티큐브의 재감사보고서,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통과시키면 주식거래가 재개되고 그렇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콜센터 수주를 따내면 사업장을 설립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며 "공정 진행률에 따라 매출과 이익을 인식해왔는데 당사의 반영기준을 두고 외부감사인과 이견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한솔인티큐브는 2003년 12월 로커스의 기업통신·무산인터넷 사업부문이 분할 설립된 회사다. 2008년 6월 한솔그룹에 편입됐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한솔홀딩스(22.21%)다. 그 뒤를 이어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의 아들인 조현승씨가 9.92%, 조 전 부회장의 부인인 이미성씨가 5.68%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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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시장점유율 1위인 한솔인티큐브는 2010년까지만 해도 SK텔레콤, 삼성생명, 롯데카드, 현대홈쇼핑 등 300여개 고객사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SK C&C를 비롯해 막대한 자본과 기술력을 지닌 정보통신(IT) 업체들이 후발주자로 등장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한솔인티큐브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2013년 넥스지를 인수했다. 기존 핵심사업인 CRM(고객관계관리) 부문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콜센터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455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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