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상장사 '엄지하우스', 역삼동 부동산 매각 올 2월 신축 건물, 119억5000만원에 처분…매수자 '아산상선'
김경태 기자공개 2018-04-10 08:13:41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15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엄지하우스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신축한 건물을 처분했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엄지하우스는 올 1월 서울 논현로86길 26(역삼동 725-16)에 있는 토지와 건물을 119억5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매수자는 아산상선으로 지난달 30일 거래가 완료됐다.
엄지하우스는 1985년 탄생한 인테리어업체다. 2015년 10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정재호 대표가 지분 29.14%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국내 인테리어 업체 중 상위권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지난해 매출은 966억원으로 전년보다 24.61%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억원, 27억원이다.
엄지하우스는 2016년 6월 테라원, 피엘시스템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사들였다. 당시 매입가격은 71억원이다. 그 후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이뤄진 건물을 새롭게 만들었다. 올 2월 초 소유권 보존을 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엄지하우스가 이번에 마련한 자금으로 다른 부동산 투자에 나설지 관심을 두고 있다. 엄지하우스는 지난달 초 리체클럽으로부터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소재한 토지를 사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매수자인 아산상선은 조창호 대표가 지분 51.76%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곳이다. 외부감사법인이 된 2007년부터 매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09억원, 141억원이다.
이번에 부동산을 매입하며 자금을 자체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토지와 건물에는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다. 아산상선의 2016년 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0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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