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인베, 불어난 관리보수 '급여도 껑충' 작년 '사상 최대 매출' 34억 인건비 지출, 3년간 두배 늘어나
강철 기자공개 2018-04-11 07:59:0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0일 15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2017년에만 5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했으며 설립 이래 가장 많은 83억원의 관리보수가 유입됐다.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매출액 127억원을 기록했다. 1999년 메리디엔벤처파트너즈로 출범한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3년 연속(2015~2017년)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도 설립 후 처음이다.
관리보수 급증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83억원의 조합 관리보수가 들어왔다. 관리보수, 조합지분법 이익, 성과보수, 조합분배금 등을 포함한 투자조합 수익은 총 99억원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스마일게이트Follow-on투자펀드(130억원) △스마일게이트그로쓰1호펀드(315억원) △스마일게이트오퍼튜니티1호펀드(200억원) △스마일게이트녹색성장1호펀드(420억원) △2017KIF-스마일게이트싱귤래리티투자조합(370억원) 등 총 5개의 조합을 새로 결성했다. 그 결과 운용 펀드 수가 20개로 늘어났다.
신규 펀드레이징의 규모는 약 1440억원이다. 벤처펀드는 일반적으로 결성총액의 2~2.5%를 관리보수로 받는다. 단순 계산으로 30억원 안팎의 수익이 새로 창출된다. 2016년보다 13억원 가량 증가한 관리보수는 모두 신규 펀드에서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카페24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21억원의 운용투자주식 처분이익도 매출액 증대에 기여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09-6스마일게이트벤처투자조합'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카페24 구주를 처분했다.
09-6스마일게이트벤처투자조합에서 10억원의 지분법 이익도 잡혔다. 2009년 150억원 규모로 결성된 09-6스마일게이트벤처투자조합은 2017년 8월 카페24 지분 회수를 끝으로 해산됐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 펀드 지분 20%를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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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성과에 맞춰 임직원 급여도 늘렸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설립 후 최대 수준인 39억원을 급여로 지급했다. 3년 전인 2014년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남기문 대표, 박상선 VC본부장, 이찬열 PE본부장, 구영권 글로벌본부장 등 임직원 전원의 평균 임금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급여를 포함해 74억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 급여 외에 영업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크게 없었다. 매출액과 영업비용을 계산한 영업이익은 53억원이다. 53억원은 2015년의 57억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급여 증가분이 없었다면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
순이익은 2016년보다 11억원 증가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과 발행주식수를 토대로 산정한 주당 순이익은 93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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