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빌스, 삼성그룹 대형부동산 매각 '잰걸음' 이번주 삼성물산 서초사옥 티저레터 배포…다음주 삼성생명 대치2빌딩 입찰
김경태 기자공개 2018-04-13 12:14: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빌스코리아가 삼성그룹의 대형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물산 서초사옥의 경우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보냈고, 삼성생명 대치2빌딩은 다음주에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세빌스는 이번주 초 삼성물산 서초사옥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했다. 국내 부동산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배포됐다.
세빌스는 티저레터에서 서초사옥이 희소성 높은 매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간 강남권역(GBD)에서 연면적 8만㎡가 넘는 오피스 거래는 2004년 이뤄진 강남파이낸스센터가 유일했다. 서초사옥의 연면적은 8만1117㎡(2만4538평)다. GBD에 14년 만에 등장한 초대형 매물이라는 설명이다.
우량임차인이 있는 점도 투자 유인 요소로 지목됐다. 삼성화재는 2016년 9월 을지로 본사를 부영그룹에 매각한 후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본사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임차 기간은 2021년 9월까지다.
서초사옥 인근 상권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강남역 사거리 상권은 일평균 유동인구가 30만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상권 중 한 곳이다. 서초사옥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각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세빌스 관계자는 "서초사옥 투자설명서(IM) 배포는 준비 중으로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라며 "입찰 일정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빌스는 삼성생명의 대치2빌딩 매각주관도 맡고 있다. 지난달 티저레터와 IM을 배포했다. 부동산자산운용사를 비롯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대치2빌딩의 매각가로는 2000억원 정도가 거론된다. 세빌스는 다음 주 중으로 대치2빌딩 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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