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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론오토, 기관투자가 등 돌렸다 [車부품사 경영진단]③국민연금 등 지분율 축소…만도는 투자지분 가치 반토막

임정수 기자공개 2018-04-27 08:22:21

[편집자주]

자동차 업계 판매 부진으로 부품사들의 경영 상황도 어려워졌다. 매출이 줄고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재무구조도 위협받기 시작했다. 일부 부품사들은 매출처 다변화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완성차 의존적인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부품사들의 경영 현황과 생존을 위한 전략을 점검해 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09: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자동차 브레이크패드 업체인 새론오토모티브는 최근 4년 동안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실적 부진과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지속된 결과다. 이 때문에 전략적투자자(SI)인 만도는 지분가치 손실을 입었고 재무적투자자(FI)인 국민연금은 주식을 조금씩 내다팔고 있다.

새론오토모티브 주가는 2014년 8월 11950원에서 꼭지를 찍은 이후 계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주가가 하락할 경우 4년째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 셈이다. 25일 주가는 6240원으로 4년전 꼭지에 비하면 반토막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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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은 실적 부진과 궤를 같이 했다. 새론오티브는 201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32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줄어들었다. 2015년에는 297억원, 2016년 280억원, 2017년에는 167억원으로 감소했다.

국민연금도 주가 등락과 같이 움직였다. 국민연금은 2013년에 새론오토모티브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해 지분율을 8.1%로 늘렸다. 2014년에는 8.4%까지 확대했다. 당시는 새론오토모티브 주가가 고공 행진하며 꼭지에 이르렀던 시점이다.

이후 약 2년동안 주가 하락을 버티던 국민연금은 2016년 7월부터는 주식을 순차적으로 내다 팔기 시작했다. 주가 하락 과정에서 장내 매도를 통해 지분율을 5.1%까지 줄였다. 자동차 부품 업종에 대한 전망이 최악이었던 작년 10월에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4.3%까지 줄어들었다.

다른 기관투자자들도 주가 하락기에 대부분 지분을 팔고 나갔다. 신영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은 새론오토모티브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 5%를 넘겼었다. 2004년 이후 주가 하락 과정에서 두 자산운용사도 지분율을 계속 줄였다.

주가 하락은 만도 보유 지분 가치 손실로도 이어졌다. 만도는 현재 새론오토모티브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다. 한라홀딩스로 흡수합병된 계열사 한라마이스터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2014년에 117억원을 주고 매입했다.

공교롭게도 지분 매입 시점이 주가가 꼭지에 이르렀을 시기다. 지분 매입과 동시에 주가가 계속 하락하면서 만도는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 이날 주가를 고려한 보유지분 가치는 약 65억원어치다. 지분 인수 이후 약 4년만에 가치가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새론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중국 연태 공장 건설 완공이 올해 11~12월 경으로 앞당겨졌다"면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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