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타임폴리오운용 순익 첫 300억원…성과보수 효과 [헤지펀드 운용사 실적 분석] 순익 전년비 두배 증가…전체 운용사 중 5위권 성적

최은진 기자공개 2018-05-11 08:19:19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4:4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설립 후 처음으로 300억원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성과다. 전문 사모 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인 것은 물론 왠만한 대형 종합 자산운용사와 견줄 정도다.

실적 대부분은 헤지펀드 운용 보수에서 창출됐다. 특히 수익에 따른 성과보수에서 약 200억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급증에 따라 임직원 급여가 두배 이상 확대된 것도 눈에 띈다. 성과급이 뒤따랐단 것으로 해석된다.

◇ 펀드보수 등 영업수익 두배 확대…성과급으로 임직원 급여도 늘어

9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3월 결산인 타임폴리오운용은 2017 회계연도 기준 총 300억 17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실적인 146억 9500만원과 비교했을 때 약 두배 이상 확대됐다. 영업수익으로 599억원을 벌었고 영업비용으로 218억원을 지출했다.

타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수익은 전년도 340억원과 비교해 약 두배 가까이 늘었다. 대부분 펀드 운용보수와 고유계정 투자 이익에서 창출됐다. 투자자문 및 일임 등 자산관리 수수료는 예년대비 감소했다. 일임과 자문에 가입한 투자자들이 자산을 헤지펀드로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은 69억원에서 3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펀드운용보수는 같은기간 134억 6400만원에서 375억 5100만원으로 두배 이상 확대됐다.

펀드운용보수에는 성과보수가 포함 돼 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허들레이트 없이 수익의 20%를 성과보수로 취하고 있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운용은 헤지펀드로 10~14% 수익률을 기록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의 헤지펀드 총 설정규모가 1조 2000억원, 운용보수가 1%라는 점을 감안하면 운용보수로 취한 수익은 12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나머지 250억원 가량은 성과보수로 추정된다.

고유계정 투자로 150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점도 눈에 띈다. 메자닌이나 비상장 기업 등에 투자해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폴리오운용이 지출한 영업비용 역시 영업수익과 마찬가지로 전년 대비 두배 가량 늘었다. 대부분 임직원 급여로 지출됐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운용은 임직원들에게 총 133억 8500만원을 썼다. 전년도에 쓴 59억원 대비 두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실적이 급증한 데 따라 성과급을 두둑히 챙겨준 것으로 해석된다.

◇ 대형사와 견줄만한 실적…수탁고 수십배 많은 한투운용보다 높은 성과

타임폴리오운용이 3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는 점은 자산운용업계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위 '금융벤처'라고 불리는 전문 사모 운용사가 운용성과로 벌어들인 수익이라는 점에서 타사에 귀감이 된다는 평가다.

지난해 타임폴리오운용이 벌어들인 수익 절반 이상은 헤지펀드 수익에 따른 성과보수에서 창출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욱이 일부 특정 투자자들을 위한 헤지펀드는 물론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운용하는 공모펀드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종합자산운용사라도 300억원대 실적을 벌어들이는 곳이 많지 않다.

타임2

2017 회계연도 실적공시를 한 전체 176개 자산운용사 중 순이익 기준으로 타임폴리오운용은 톱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KB·한화·삼성운용 다음 순위다. 미래에셋운용이 지분법 이익 등으로 계열사 실적이 반영되며 1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면 모두 300억~500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타임폴리오운용은 펀드 수탁고가 25배 이상 많은 50조원을 굴리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P운용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이에 자산운용업계서는 타임폴리오운용이 운용 역량을 무기로 삼은 '금융벤처'의 성공판으로 평가하고 있다.

타임폴리오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운용 성과가 안정적으로 쌓인 데 따라 운용보수와 성과보수 등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며 "운용업의 본질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벌어들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