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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라임운용 잡은 삼성증권 PBS '수혜' 계약고 1000억원 확대…한투·NH증권도 700억 늘어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11 08:38:3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9일 16: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 코스닥 벤처펀드가 대거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 프라임브로커(PBS)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에 성공한 펀드들을 파트너로 계약하면서 계약고를 1000억원 가량 늘렸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출시된 사모 코스닥 벤처펀드 중 PBS와 계약을 맺은 펀드는 총 304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현재 파악하고 있는 사모 코스닥 벤처펀드가 총 4000억원 규모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펀드가 PBS 계약을 맺은 셈이다.

사모 코스닥 벤처펀드는 굳이 PBS 계약을 따로 맺을 이유는 없다. 대차나 스왑 등이 거의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사모펀드로도 충분히 운용이 가능하다. PBS 입장에서 역시 코스닥 벤처펀드와 계약을 맺더라도 큰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PBS들은 딜(Dea) 소싱, 수탁 업무, 법률 검토 등의 서비스를 내세우며 계약에 열을 올렸다. 계약고를 늘릴 수 있는 기회로 봤기 때문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들이 추후 공모주를 배정받게 되면 매도 주문이 나올 수 있어 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영업에 적극 나섰다.

대어급 운용사를 누가 잡았느냐에 따라 희비는 엇갈렸다.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에 당장 수혜를 입은 곳은 삼성증권 PBS였다. 삼성증권 PBS는 코스닥 벤처펀드로 최근 이틀간 계약고를 937억원 키웠다. 타임폴리오운용과 라임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자금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영향을 받았다. 삼성증권 리테일(Retail)에서 이들 펀드를 적극적으로 판매한 것이 긍정적이었다.

세부적으로 '타임폴리오 The Venture-G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 522억원, '라임 스타 코스닥 벤처투자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1호'에 23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수성코스닥벤처 멀티에셋공격투자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에는 183억원이 유입됐다.

한국투자증권 PBS와 계약을 맺은 14개 펀드로 693억원이 모였다. 'DS Quattro.M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브레인 코스닥벤처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에 각각 100억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NH투자증권은 10개 펀드에 683억원의 자금을 확보, 계약고를 키웠다.

신한금융투자 PBS 역시 타임폴리오운용과 라임운용 등의 펀드와 계약을 맺으며 600억원 이상의 계약고를 늘렸다. 미래에셋대우 PBS와 계약을 맺은 DS운용과 포커스운용 펀드로 일부 자금이 유입되긴 했으나 계약고를 70억원 늘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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